계자(계절자유학교)를 오는 아이가 자라
중고생 때는 새끼일꾼(중고생 자원봉사자)이 되고
대학생이 되면서부터는 품앗이일꾼(자원봉사활동가)이더니
직장을 지니면서부터 논두렁(후원회원)이 되는
참 긴 날을 사람들의 성장사를 봐왔더랬습니다.
물꼬의 인연들이 참으로 깊습니다.

그가 대학생이던 시절 1994년 첫 계자를 같이 한 뒤
몇 차례의 계자를 함께 보낸 석성민샘이
두어 주 전 카타르에서 한국에 다니러와서 물꼬에도 들렀더랬습니다.
세상에, 마흔을 향해가는 나이에 이르고 있었지요.
그리고 며칠 전 품앗이샘이던 그는 논두렁이 되었고,
큰 돈을 보내왔네요.
고맙습니다.
그들이 있어 물꼬가 있었고,
그리고 또한 그들이 있어 물꼬가 있습니다.
허투루 새지 않게 잘 쓰겠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먼 나라에서 아무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덧붙임.
성민샘이 써놓은 자기소개란.
* 금액: 쌈짓돈 나는대로
* 하는 일: 월급쟁이
* 하고 싶은 말: 뭐라 써야할 지

류옥하다의 표현대로, '말 재밌게 하는 분'입니다요. 하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9680
4304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진아 2003-12-24 933
4303 샘들~~~ 태린이예요~~~ [1] 딸 태린, 2004-03-03 933
4302 부평에서 축하드립니다. 호준엄마 2004-04-22 933
4301 [답글] 기다리고 있었더란다 옥영경 2004-05-15 933
4300 찔레꽃방학 18 file [1] 도형빠 2004-05-31 933
4299 잘 도착했지요~ [1] 장선진 2004-07-11 933
4298 물꼬에선 요새... [3] 장선진 2004-07-20 933
4297 상범샘~~ ~ (중요중요*)ㅋ [1] 기표 2004-07-23 933
4296 한가위 방학에 [1] 도형빠 2004-09-25 933
4295 가을소풍21 file 혜연빠 2004-10-12 933
4294 잘도착했습니다. 채은이 엄마 2004-11-15 933
4293 옥샘! 제친구 명우 좀 잘 부탁드려요. 나무꾼♧은정 2005-01-26 933
4292 도음이 필요한데요 이민정 2005-07-20 933
4291 세인,영인맘께 박재흥 2005-08-10 933
4290 이제야 글을 쓰네요. [5] 정지영 2005-08-22 933
4289 2006학년도 제천 꽃피는학교(중등과정) 신입생 모집안내 file 꽃피는학교 2005-10-14 933
4288 풍습특강에 못 갈 것 같아요. [3] 정지영 2006-02-10 933
4287 다들 잘계시죠? ㅎㅎ 오광석 2006-04-24 933
4286 늦게 인사드립니다. [1] 한태석 2006-04-24 933
4285 모두 잘 지내시죠. [1] 승현 2006-06-03 93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