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밤 꿈에 하다가 외국 생활을 마치고 영동에 왔다.
꿈속에서 초등학생 만치 커가지고 두 팔을 벌리고 달려와 내게 안겼다.
짜슥.....,
이쁜 새끼......
강아지..............
꿈속인데도 징그럽게 커버렸더군.
왜 꿈에 그 녀석이 보였을까.
이 녀석 기억이나 할런지.
보고싶군. 정말 그립군.
영경언니, 언니보다 아들래미를 더 보고 싶어한다고 괴씸해하지 않을래나.
그러고 보니 타국생활하는데 편지 한번 보낸적이 없군.
괴심죄를 받아도 싸겠네.
올해 입국하면 어쨌거나 볼 수 있겠네.
것도 기다려지는군.
꿈속에 오신 손님땜에 주절주절 말이 길었구만.
2003. 2. 15. 흙날. 외사랑이 된 하다를 그리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