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조회 수 1015 추천 수 0 2003.03.12 16:08:00
어제 백수 중학교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따뜻한~ 옥돌매트에 이불깔아 놓고.
거북이를 접었습니다.
거북이를 접으면서 제 취미이자 삶의 낙인-_-aaa 새끼일꾼 상상하기 놀이를 했습니다.
새끼일꾼 상상하기 놀이라고 하면. 제가 음. 그러니까. 수진이랑 기표랑 무열들이랑
모두 새끼일꾼이 되어서 그냥. 제가 물꼬에서 있었던 일을 다 뒤죽 박죽 섞은다음
예를 들어서! 제가 새끼일꾼으로 뚝딱뚝딱에 들어가서.
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에게 시범을 보인답시고.
못을 내리쳐야 되는데. 모르고 저의 엄지손가락을 내리쳐서 엄지손가락에 피가 철철철 넘처 흐르는.
좀 불행하지만 그런 상황을 상상하면. 그냥. 저도 보르게 입가에 베시시-_-aa
6박7일동안 있을일을. 제가 겪었던 일들을 다 쏙쏙 집어넣으면서.
막 쪼그맣고 귀엽고 깜찍한 아이들이 샘! 하고 부르는것을 상상하는 순간.
그냥 눈물이 났어요. 뭐. 주책바가지의 특성이라지만.
순간 너무너무 행복했나봐요.

어제는. 새삼 물꼬가 저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김희정

2003.03.12 00:00:00
*.155.246.137

주책바가지 운지야...
그래도 물꼬의 기억이 너를 행복하게 한다니
그것이 도리어 나를 기쁘고 행복하고 벅차게 하는구나!
좋은 봄날들 되거라.
알지?
화단에 돋아난 이름모를 풀들을 보며 "우와!"하고 감탄해보는거...
호들갑떨며 다가서서 괜히 그 쫴끄만거 건드리진 말고 말이야!
(괜히 걱정이 돼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5824
4824 학기 갈무리 사진 file 도형빠 2005-07-25 953
4823 도착했습니다. [7] 함형길 2005-08-13 953
4822 벌써 물꼬가 그리워집니다. [4] 정아름 2005-08-15 953
4821 106번째 계자다녀온 예슬이 아빱니다. 송예슬아빠 2005-08-19 953
4820 계절자유학교 방문기-1 자유학교물꼬 2005-11-21 953
4819 계절자유학교 방문기-1 물꼬생태공동체 2005-11-21 953
4818 속틀 올려 주셔요. 수진-_- 2006-01-20 953
4817 들살이 때 두고간 옷가지 보관부탁드립니다. 구름아저씨 2006-02-07 953
4816 반쪽이가 만든 "국회의사당" file [1] 반쪽이 2006-03-03 953
4815 대해리의 봄날 모임 [1] 김이경 2008-04-15 953
4814 [답글] 보내드리고... 옥영경 2008-05-07 953
4813 [답글] 그냥 왔어요~ 이서연 2008-09-21 953
4812 옥샘 [2] 하수민 2008-12-21 953
4811 잘도착 했어요 ~ [10] 오민희 2009-08-15 953
4810 우웅... [3] 『성재』 2010-05-07 953
4809 옥샘 도와주세요 [1] 김정연 2010-08-26 953
4808 운동화 잘 전달해 받았습니다. [1] 조영주 2010-09-04 953
4807 잘 도착했습니다. [5] 박진홍 2010-11-30 953
4806 Re.어쩌나~! 박의숙 2001-12-31 954
4805 소통 예님엄마 2002-01-04 95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