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태어난 '햇살밝은아침'이를 생각하고 있는데
메일맨이 벨을 누른다.
급하게 부탁한 책 하나가 한국에서 닿았다.

서울에 있던 우리 학교가 영동으로 합쳐지면서
혹 서울에 볼일이라도 생기면
영동에 얼마되지도 않는 식구들한테 말하기도 어렵고...
이번에도 급히 책 하나 필요했는데,
아리샘이 먼저 떠올랐긴 했으나
제자이면서 오랫동안 물꼬의 품앗이 일꾼으로 있는 김재은샘한테
다짜고짜 책 이름 말하고 당장 부쳐달라 하였다.

껍질을 벗기고 부탁한 책이 맞는지 확인하는데
갑지기 꽤 오래된 물꼬에서의 시간, 그 보다 더 오래전부터 만났던 아이들이
막, 막 우르르 넘쳐오는 거다.
고맙다,
다들 있어서 고맙다.

재은아, 책 잘 받았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6040
1085 땅콩심었습니다. [2] 김희정 2003-05-14 909
1084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5-12 918
1083 발걸음 잦은 까닭 [2] 옥영경 2003-05-11 925
1082 고사리를 뜯다 [2] 신상범 2003-05-10 909
1081 5월 9일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5-10 908
1080 [답글] 안녕하므로 [1] 옥영경 2003-05-11 901
1079 안녕하세요* [2] 이희수 2003-05-10 910
1078 제가 촐싹거리다가 좌르륵 떴어요.밑글은 지워주세요.^^;;;; file [2] 강성택 2003-05-09 912
1077 이름표 어떻게해요? [1] 강성택 2003-05-09 895
1076 [답글] 옥선생님, 감사합니다. 햇살아빠 2003-05-10 895
1075 급히 부르는, 성균샘-옥영경 옥영경 2003-05-09 1043
» 김재은이 보내준 책을 받다-옥영경 옥영경 2003-05-09 922
1073 온, 온 마음으로 아이를 맞는 아침-옥영경 [1] 옥영경 2003-05-09 961
1072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2] 햇살아빠 2003-05-08 1135
1071 5월 7일 방과후공부 날적이 [1] 신상범 2003-05-08 917
1070 숲속 애벌레 학교에 초대합니다 ^-^... 숲연구소 2003-05-07 933
1069 애벌레 3,4월호가 나왔습니다. image 숲연구소 2003-05-07 1185
1068 계절학교후 상사병걸린 다들 [2] 강성택 엄니 2003-05-07 915
1067 5월 자원봉사자기초교육(5월 20일~21일) 서사협 2003-05-07 898
1066 달력을 보다? [1] 신상범 2003-05-06 90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