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태어난 '햇살밝은아침'이를 생각하고 있는데
메일맨이 벨을 누른다.
급하게 부탁한 책 하나가 한국에서 닿았다.

서울에 있던 우리 학교가 영동으로 합쳐지면서
혹 서울에 볼일이라도 생기면
영동에 얼마되지도 않는 식구들한테 말하기도 어렵고...
이번에도 급히 책 하나 필요했는데,
아리샘이 먼저 떠올랐긴 했으나
제자이면서 오랫동안 물꼬의 품앗이 일꾼으로 있는 김재은샘한테
다짜고짜 책 이름 말하고 당장 부쳐달라 하였다.

껍질을 벗기고 부탁한 책이 맞는지 확인하는데
갑지기 꽤 오래된 물꼬에서의 시간, 그 보다 더 오래전부터 만났던 아이들이
막, 막 우르르 넘쳐오는 거다.
고맙다,
다들 있어서 고맙다.

재은아, 책 잘 받았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7009
185 상범샘.. 저 창준이에요 [1] 윤창준 2003-12-08 897
184 논두렁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상범 2003-10-09 897
183 방과후공부 날적이 신상범 2003-06-02 897
182 하루가 다르게 변하네여~~ [1] 영숙 2003-05-02 897
181 스스로넷 미디어스쿨 2003 신입생모집 image 미디어스쿨 2003-01-24 897
180 -_-asasas 운지. 2003-01-23 897
179 Re..선아야.. 신상범 2002-12-27 897
178 송금을 하면서 문경민 2002-12-18 897
177 참말로 애썼네... 김희정 2002-11-02 897
176 Re...덧붙임을 용서하시구랴 푸마시 꼬붕 2002-09-26 897
175 여름계자가 끝이 났네요. 박태성 2002-08-20 897
174 안녕하세요... 같이 일하실 분을 찾습니다. 시민연합 2002-03-15 897
173 재미있었어요!!! 박다영 2002-01-22 897
172 잘 도착했습니다! [7] 인영 2010-12-26 896
171 [답글] 최승호의 대설주의보 대설주의보 2010-03-10 896
170 허허허 [7] 윤희중 2009-06-12 896
169 너무 [3] 김소연 2008-04-20 896
168 선진샘~ [2] 고세이 2006-02-07 896
167 어디든 좋습니다. 현애 2006-01-17 896
166 면담을 마치고 동희아빠 2005-11-21 89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