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날에 고추 이백포기에 이어,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무성한 풀밭을 매고,
옹기배우러 갔다가, 영동장도 보고...
돌아와서는 땅콩을 심었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길래 오늘 심었는데,
하늘은 너무 화창합니다. 비 안오면 물 한조루 들고가서 줘야겠습니다.
작은 자투리 밭이지만, 땅콩에 하얀콩(?)에, 옥수수까지...
골고루 심었는데, 얼마나 거두어 먹을 수 있을런지 조금 걱정은 됩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낫겠지요.
올여름에 하다가 돌아오면 강냉이도 쪄 먹고,
이른 가을에 땅콩 캐다 삶아 먹고...
장작불에 콩도 구워주렵니다.
아, 그즈음 누군가 물꼬를 찾으시면 같이 나눌 수 있겠습니다.
하나더... 오늘은 솔싹 효소와 쑥효소도 담았습니다.
작년 아까시꽃에 이은 새로운 시도랍니다.
요즘 물꼬는 맨날맨날 부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