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홰리 공부방 9월 9일 날적이

조회 수 903 추천 수 0 2003.09.13 02:25:00
4336. 9. 9. 불날

오늘은 일찍 아이들이 옵니다. 아이들하고 칠교 하고 놀다가, 옥샘이 안 계셔서 제가 동화책을 읽어줬습니다. 민근이가 나가 놀자고 꼬시는데도 상연이는 듣느라 정신이 팔려 거들떠 보지도 않고...
간식 먹고 나서 아이들이 '하늘 땅 놀이'를 하자고 조릅니다. 1학기 때 했던 걸 까먹지도 않고... 땅패가 이겼습니다.
고학년이 글쓰긴데, 일주일 전과 똑같이 오늘도 비가 억수같이 옵니다. 이런 비를 무연이는 '채찍비'라고 한답니다. 같이 시를 여러 편 읽고 시를 썼습니다. 생전 다른 것엔 관심도 없을 것 같은 무연이, 비가 오면 해바라기가 슬퍼한답니다. 와--

풍물 했던 저학년 아이들은 강당에 하다가 분필로 그려놓은 도로 위에서 신호등 놀이도 하고 차 놀이도 하고... 뭐 6살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오늘은 상연이가 풍물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칭찬 들었답니다.

내일부터는 추석 연휴입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모두들 친척들 오는 얘기가 많습니다. 추석 잘 보내고 다음 주에 만나자 했지요.
물꼬를 아는 모든 분들도 따뜻한 한가위 맞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위 이웃들과 함께 하는 한가위 되시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48588
5584 방송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4] 무열. 2004-05-06 904
5583 약속된 촬영 때문에 글 남깁니다. KTV <한국, 한국인>팀 2004-05-12 904
5582 음... 몇달에 한번 오는 저는 ㅡㅡ;; [1] 미리. 2004-05-17 904
5581 저희도 잘 도착했습니다.. [1] 혜연빠 2004-10-11 904
5580 학기 갈무리 사진 file 도형빠 2005-07-25 904
5579 황석영씨는 5년 전에 독자 앞에서 한 약속을 왜 버렸을까 흰머리소년 2005-08-06 904
5578 이렇게 늦었습니다만. [1] 미리 2006-01-14 904
5577 정민이가 무사히 잘 도착했읍니다 image 정민이네 2006-01-16 904
5576 기억하시런지. [1] 양언 2006-08-01 904
5575 재미있었어요~! [1] 정혜수 2006-08-07 904
5574 실험 옥영경 2006-09-27 904
5573 또 가고 싶어요 [1] 강소정 2007-02-07 904
5572 >< 인영 2008-09-03 904
5571 2009년 새해 아침 물꼬 2009-01-01 904
5570 고생한 샘들께~~ [2] 김유정 2009-01-09 904
5569 하다님께.. [2] 민성재 2009-01-23 904
5568 봄이 그리운데.... [1] 박현정 2009-03-20 904
5567 2009.4.10몽당계자 [2] 민성재 2009-04-24 904
5566 ▶◀ 謹弔 盧武鉉 전 대통령 서거 웅연 2009-05-25 904
5565 내일이면 들어갑니다. [2] 장선진 2009-06-01 90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