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이제 안녕~!

조회 수 984 추천 수 0 2003.12.06 19:55:00
2003. 12. 6. 토요일...

어제 그 젖게 마지막으로 끝낸 자유학교...

이젠 모두다 안녕~!

하다도, 교장선생님도, 상범샘도, 구슬이도, 희정샘도,, 이젠 모두 안녕~!

자유학교 끝날때 저 집에와서 엄청 울었어요. 지금까지 시험때문에 못간 후회도 많이 했어요... 그 노무 시험이 뭐길래.......... 이 걸 쓰다보니 눈물도 나오네요...;


초등학교 졸업하고 한번쯤은 갈게요... 저도 이제 공부할 나이가 되었어요..


이제 공부하느라 자유학교도 못가고.. 매일 공부만 해야 되는 진아...;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 내립니다..



한번쯤은 가야되는데, 가고 싶네요.. 자유학교..




공부하나로 자유학교도 못간거.... 정말 아쉬워요... 자유학교 처음으로 들어가서 한번도 못해본 미술공부... 목요일 마다 하니까 못했어요... 그리고 풍물... 그냥 나혼자 치면서 놀기도 했지만 선생님 지도를 따라서 해본적은 없어요...



정말 아쉬워요 미술공부도 그것도 딱 1번 해보고 이렇게 정든 자유학교를 떠나는게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이제 언제 만날까요... 한번쯤은 가야겠지 가야겠지하면서 공부는 해야되고 .... 정말 너무 너무 아쉬워요...;




저 사실 매듭잔칫날 왕진이가 졸업장을 준다길래 사실 안갈려고 했어요..



제가 자유학교에서 젤 많이 빠졌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안받을려고 했는데요.... 왕진이가 누나 이번 않가면 정말 후회한다고 해서 갔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정말 가길 잘했습니다....



매듭잔치하고 나서 졸업장을 받을때 전 그때 너무 울고 싶었어요... 그런데 울려다가 여기서 울면 안된다고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꾹 참고 집에서 늦도록 울다가 잤어요....



지금도 이걸 쓰면서 정말 눈물이 나네요... 도저히 눈물나서 지금 까지 못가서 후회해서 눈물이 글썽글썽 해서 여기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하다도 교장선생님도, 상범샘도 희정샘도, 모두들 건강히 만수무강 하시길 바랍니다...


흑흑흑.. 아앙




-2003. 12. 6. 진아의 마지막 메세지 -

최왕진

2003.12.07 00:00:00
*.155.246.137

걱정마 나중에 들공부에초대한다고했으니까?

신상범

2003.12.08 00:00:00
*.155.246.137

마지막 돌아가는 차 안에서 진아 얼굴이 많이 안 좋더라.
그래, 우리 샘들도 며칠 되게 허전하게 지낸다.
매일 복작대던 애들이 안 오니, 마음이 허전하네...
보고 싶고...
허나, 뭐 걱정이냐.
우린 언제나 여기 있을 거고,
왕진이 말처럼 또 뭉쳐서 어데고 갈 수 있을 테고...

놀러와라.
기다리마. 안녕.

진아

2003.12.11 00:00:00
*.155.246.137

네~~ 시간 한번이라도 내서 바쁜시간에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겨울방학때 자유학교랑 우리집이랑 옹기공방 가고싶다.. 상범› 우리 가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55153
2484 여름계자말인데요 [3] 공연규 2008-06-05 986
2483 반가웠습니다. ^^ [2] 윤춘수 2007-04-23 986
2482 다시가고싶은 물꼬 [4] 원준석 2007-01-31 986
2481 오랫만이네요... [2] 효진 2006-06-29 986
2480 나현이예요. [4] 김나현 2006-05-05 986
2479 신나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곽재혁맘 2006-01-26 986
2478 학교문을 밝힌 호박등불2 file [4] 자유학교물꼬 2005-11-04 986
2477 물꼬에서 야외 굿 한마당1 file [1] 오승현 2005-09-12 986
2476 인사드립니다. [2] 공연규 2005-08-07 986
2475 옥샘 [2] 한하늘 2005-07-27 986
2474 7월 23일 학교풍경 신상범 2005-07-23 986
2473 가을소풍13 file 혜연빠 2004-10-12 986
2472 [답글] 고맙습니다.. 신상범 2004-08-24 986
2471 [답글] 7살짜리 딸(강유진) 계절학교를 앞두고 예진맘 2004-06-17 986
2470 저도 무사 귀환하였습니다. [5] 예린이 아빠 2004-05-23 986
2469 큰뫼의 농사 이야기 22 (써레질) 나령빠 2004-05-13 986
2468 역사(하나) file 도형빠 2004-04-26 986
2467 축하공연 file 도형빠 2004-04-26 986
2466 안녕하세요,ㅋ [17] 운지, 2004-01-15 986
2465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신상범 2003-12-23 98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