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2. 6. 토요일...
어제 그 젖게 마지막으로 끝낸 자유학교...
이젠 모두다 안녕~!
하다도, 교장선생님도, 상범샘도, 구슬이도, 희정샘도,, 이젠 모두 안녕~!
자유학교 끝날때 저 집에와서 엄청 울었어요. 지금까지 시험때문에 못간 후회도 많이 했어요... 그 노무 시험이 뭐길래.......... 이 걸 쓰다보니 눈물도 나오네요...;
초등학교 졸업하고 한번쯤은 갈게요... 저도 이제 공부할 나이가 되었어요..
이제 공부하느라 자유학교도 못가고.. 매일 공부만 해야 되는 진아...;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 내립니다..
한번쯤은 가야되는데, 가고 싶네요.. 자유학교..
공부하나로 자유학교도 못간거.... 정말 아쉬워요... 자유학교 처음으로 들어가서 한번도 못해본 미술공부... 목요일 마다 하니까 못했어요... 그리고 풍물... 그냥 나혼자 치면서 놀기도 했지만 선생님 지도를 따라서 해본적은 없어요...
정말 아쉬워요 미술공부도 그것도 딱 1번 해보고 이렇게 정든 자유학교를 떠나는게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이제 언제 만날까요... 한번쯤은 가야겠지 가야겠지하면서 공부는 해야되고 .... 정말 너무 너무 아쉬워요...;
저 사실 매듭잔칫날 왕진이가 졸업장을 준다길래 사실 안갈려고 했어요..
제가 자유학교에서 젤 많이 빠졌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안받을려고 했는데요.... 왕진이가 누나 이번 않가면 정말 후회한다고 해서 갔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정말 가길 잘했습니다....
매듭잔치하고 나서 졸업장을 받을때 전 그때 너무 울고 싶었어요... 그런데 울려다가 여기서 울면 안된다고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서 꾹 참고 집에서 늦도록 울다가 잤어요....
지금도 이걸 쓰면서 정말 눈물이 나네요... 도저히 눈물나서 지금 까지 못가서 후회해서 눈물이 글썽글썽 해서 여기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하다도 교장선생님도, 상범샘도 희정샘도, 모두들 건강히 만수무강 하시길 바랍니다...
흑흑흑.. 아앙
-2003. 12. 6. 진아의 마지막 메세지 -